중학생 노인 경비원 폭행 기절 남양주시 다산동

한 아파트 상가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지적받은 중학생이 노인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해 기절까지 시킨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찍은 학생은 폭행을 한 학생의 친구로 영상을 찍고 SNS에 게시했다 삭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월 12일 JTBC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신체가 건장한 젊은 남성이 노인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 게시되었던 것으로 이를 보고 방송사에 제보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의 발단은 남양주시 다산동 중앙상가 건물에서 흡연하는 중학생들을 본 경비원이 이들을 나무랐던 것을 전해진다. 그러자 이들 중 한 중학생이 이에 반감을 갖고 노인 경비원을 상대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학생은 노인에게 달려들어 허리를 잡고 넘어뜨린 뒤 발로 여러 차례 얼굴 가격을 시도했다. 노인은 바닥에 무릎이 꿇은 채 일방적으로 중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여러 차례 얼굴을 가격 당한 노인은 발길질을 피해기 위해 일어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이 학생의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중학생은 무방비 상태로 힘없이 일어나는 노인의 얼굴을 향해 아래서 위로 강하게 발로 걷어찼다. 얼굴을 가격 당한 노인은 그 자리에서 바로 앞으로 고꾸라져 기절하고 말았다.

당시 이 폭행 장면을 촬영한 학생은 남녀 2명으로 상황을 즐기는 듯 웃으며 ‘하지 마’라고 말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이 날 고령의 경비원을 폭행한 중학생은 과거에도 폭행으로 소년원에 복역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나이는 17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됨에 따라  사건이 이미 접수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폭행을 당한 경비원은 사과를 받았기에 중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가 폭행 사건에 대해 얘기를 하기를 꺼려해 추후 사건 접수 안내를 하고 나서 현장 종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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