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몰 영업정지 2개월 처분 부당 광고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여에스더가 운영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여에스더몰이 허위 및 과장 광고로 인해 관할 지자체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에스더몰 운영사인 에스더포뮬러는 지난해 매출이 2017억 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급성장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12월 3일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출신 A 씨가 여에스더를 고발하며 시작되었다.

A 씨는 여에스더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판매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광고하고 있다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달라고 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여에스더는 A 씨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모든 광고는 식약처가 광고심의를 공식적으로 위탁한 기관인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심의를 거쳤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여에스더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광고 중 상당 수가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보도되었으며 그중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2억 5천만 장을 판매한 글루타치온 필름 제품이었다.

여예스더에 대한 A 씨의 고발은 물론 관련 제보가 이어지자 식약처는 여에스터가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광고해 현행법을 어겼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9일 식약처는 '에스더몰’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 광고에서 ‘식품표지광고법’ 위반이 확인되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1월 11일 강남구청 측은 식약처의 요청에 따라 여에스더의 건강기능식품회사 '에스더포뮬러'를 상대로 영업정지 2개월 결정을 통보했다.

강남구청 측은 만약 여에스더몰이 영업정지 처분을 과징금으로 대체하기를 원하면 구청에 이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

식품 표시광고법에 의하면 부당 광고가 적발된 경우 1차는 영업정지 2개월 조치가 내려지며 2차의 경우 영업허가, 등록 취소 또는 영업소 폐쇄 처분까지 내려질 수 있다.

강남구청 측 해당 사건 관계자에 따르면 ‘양벌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 내용을 업체에 사전 통지했으며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4 - [시사 뉴스] - 여에스더 허위 과장 광고 고발한 전직 식약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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