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40대 성폭행 중년 여성 납치 충남 논산 경찰 구속

충남 논산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논산경찰은 10월 3일 윤 군을 논산 시내에서 검거해 강도강간, 강도상해, 성폭력특례법, 도로교통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 군은 지난 3일 새벽 2시경 논산 시내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40대 여성 B 씨에게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태운 뒤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B 씨를 성폭행했다.

 

윤 군은 배달하는 사람인데 늦은 시간이라 택시를 잡을 수 없으니 태워다 주겠다고 접근했다고 한다. 취중이었던 A 씨는 순간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오토바이에 탔다고 한다.

윤군은 오토바이에 A 씨를 태우고 논산의 한 초등학교로 들어가 피해자를 폭행하고 목을 졸랐다고 한다. 그리고 눈을 감고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고 엽기적인 변태 성행위과 더불어 성폭행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군은 강하게 저항하는 피해자를 끌고 다니며 지속적으로 폭행했다. 심지어 피해자는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군은 성폭행 후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했으며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이후 윤 군은 A 씨의 휴대폰, 현금, 의복 등의 소지품을 챙겨 달아났다.

 

피해자 A 씨는 주변이 조용해져 눈을 떴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한 상태로 학교를 벗어났다. 그리고 A 씨는 지나가는 차에 구조를 요청해 사건 현장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충남 논산경찰은 윤 군이 A 씨를 뒷좌석에 태운 채 오토바이를 몰고 해당 초등학생에 들어가는 모습을 CCTV로 확인했다. 또한, 윤 군이 40분 뒤 오토바이를 타고 혼자 학교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윤 군이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는 훔친 것으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당일 오토바이를 훔친 장소에 다시 가져다 놓으려던 윤 군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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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군은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처음에는 돈만 빼앗으려다 성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데 가해자가 중학생인 걸 안 뒤 충격으로 실신까지 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소가 주택가 한복판이었고 잔혹성과 대담성 측면에서 10대가 저지른 범행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윤 군은 절도 관련 전과가 있었으나 범행 당시 술이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