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목욕탕 감전 사상자 3명 여성 2명 사망 1명 위중

12월 24일 새벽 해당 목욕탕 내에서 여성 3명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본 다른 여성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한 이 여성은 탈의실에 있다 사고를 목격했으며 목욕탕 안에서 쓰러진 세 여성은 모두 70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5시 37분경 119로 신고가 접수되었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3 명의 여성 모두 탕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당시, 목욕탕에서 주인과 손님 5명 정도가 있었다고 한다.

출동한 소방 구급대는 이들 3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2명은 숨졌다. 또한,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1명도 여전히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당시 이들 여성은 온탕 안에 있었고 목욕탕 내에는 몇 사람이 더 있었다고 한다. 목욕탕 관계자는 사고 후 탕 안에 전기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사고 장소는 숙박업소와 함께 운영하는 목욕탕으로 건축이 된 지 39년이 된 건물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목욕탕을 수십 년 이용한 고객은 곳곳에 전기플러그가 보여 늘 불안했으며 예견된 사고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전기안전공사는 사고들 당한 여성들이 욕탕에서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이다.

한편 지난 10월 14일에도 경북 구미시 송정동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작업을 하던 2명이 감전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욕탕 내를 청소하기 위해 탕 속의 물을 빼려던 6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펌프로 배수작업을 하던 중 감전된 채로 발견되었다. 이들은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두 사람 모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