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성폭행 구속 틱톡커

 

유명 유튜버로 구독자 천만 명 이상 그리고 수 천명의 틱톡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20대 인플런서 A 씨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어 채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함께 술을 마신 여성을 지인 남성과 함께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ㅇ ㅈ ㅁ’을 운영하며 110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명 유튜버이다. 또한, 틱톡 56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있는 인물이다.

SNS에서 인기를 끈 영상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려 인기를 끌었으며 다수의 방송 출연도 한 인물이다. 유튜브 시청자라면 A 씨의 채널을 한 번쯤은 들어 봤거나 영상을 본 경험이 있는 유명 채널의 운영자이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A 씨의 영상이 올라오지 않아 궁금해 한 구독자나 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유튜버 A 씨는 지난 7월 한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 여성을 지인인 남성 B 씨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A 씨는 동행했던 여성이 술에 취해 잠들자 B 씨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잠에 깨어보니 동영상 촬영하는 소리가 들렸고 함께 술을 마셨던 두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피해 여성은 정신을 차리고 성폭행 피해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려 했으나 A 씨는 이에 불응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경찰은 소방에 지원을 요청해 문을 강제 개방해 집안으로 들어가 두 남성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피해 여성과 합의하여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월 12일 A 씨 그리고 함께 성폭행에 가담한 B 씨를 공범으로 구속한 뒤 15일 '특수 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21일 두 피의자를 구속기소 했으며 첫 재판은 내년 1월 17일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불법촬영 혐의도 수사했지만, 두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영상 촬영 관련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수 준강간의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중범죄이며 둘 이상이 심신 미약이나 항거 불능인 피해자를 성폭행했을 경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