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직원 내부 고발 서비스 엉망 폭로 절대 사지 마세요

안마의자 제조사 바디프랜드의 직원들이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사 내부 운영실태에 대한 폭로를 해 이슈가 되고 있다. 직원들은 바디프랜드가 콜센터는 물론 배송 및 설치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고객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11월 29일 재직 인증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바디프랜드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바디프랜드 한 직원은 ‘정말로 바디프랜드 사지 마세요. 서비스 접수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엉망이다’라고 밝혔다.

이 직원은 ‘바디프랜드 고객센터 인원이 단지 12명이라 고객 전화 대기시간이 40분 정도 걸린다. 결국 고객으로부터 욕부터 먹으며 응대를 시작한다’며 더 이상 회사를 못 다니겠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또한, 매일 적은 인원으로 고객 응대를 하고 있는 데 콜센터 업무를 하지 않는 직원들과 인센티브를 분배하는 불합리한 규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바디프랜드는 2018년 고객센터 인원이 40명 정도였으나 제품 품질 문제, 고객 불만, 과도한 업무, 불합리한 복지 규정 등으로 직원들이 계속 퇴사해 현재 12여 명의 인원만 남았다고 한다.

또한 바디프랜드의 배송과 설치 관련 업무에 대한 불만의 글도 게재되었다. ‘이전 설치 업무 담당자도 3명뿐이라 배송팀과 일정 조율이 안된다. 배송일도 고객님들과 조율해서 지정하는 게 맞으나, 통보식으로 알림톡 발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바디프랜드 측은 빠른 시일 내 고객센터 인원은 38명 수준으로 증원될 예정이며 추가로 8명 정도 더 충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안마의자 제조기업으로 안마의자 이외에도 침대 매트리스와 정수기 렌탈사업도 하고 있다.

2021년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로 뇌 피로해소, 집중력 및 기억력 증가, 신체 성장 등이 가능하다고 광고해 허위 과대광고로 대표 박상현과 법인이 각각 벌금형의 처벌을 받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세라젬에 업계 1위 자리를 내 준 상황이며 2023년 1분기 매출은 971억 원으로 전년도 1분기 매출보다 38%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60% 이상 급감했다.

현재 2023년 바디프랜드는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한앤브라더스가 공동으로 인수해 각 펀드가 선정한 경영자를 공동대표로 선임해 경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