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가격인상 빅맥 5500원 맘스터치 인상

맥도날드가 11월 2일부터 13개 메뉴의 가격 인상안을 발표함에 따라 빅맥 단품 가격이 5200원에서 55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맥도날드의 이번 가격 인상 조정폭은 최대 400원으로 전체 평균 인상률은 3.7%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이미 지난 2월 평균 5.4%의 가격 인상을 시행했으며 빅맥 단품 가격이 4900원에서 5200원으로 올렸다. 그런데 다시 11월 2일 13개 메뉴에 대해 가격인상을 한다.

대략 3.7% 인상안이 발표되었으며 맥도날드의 대표적 상품인 빅맥 단품 가격이 5200원에서 5500원으로 가격이 다시 오른다.

그 외 버거 제품인 불고기 버거,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가격은 300원 오르며 불고기 버거는 400원 가격이 인상된다. 음료 품목은 아이스 드립 커피만 200원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점심시간 버거 세트 할인 판매 '맥런치'는 이번 가격인상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어린이용 세트 메뉴인 '해피밀'과 '해피 스낵'도 마찬가지로 가격인상이 없이 현재가격을 유지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적자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데 2021년 278억 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이 12.7% 증가했지만 물가상승 요인으로 인해 2021년도 비슷한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맘스터치도 10월 31일부터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인상안을 발표했다. 치킨살이 들어가는 휠렛버거, 화이트갈릭버거를 포함한 4종 버거 가격을 300원씩 인상한다. 단,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인 싸이 버거의 가격인상은 하지 않는다.

올해 초 맥도날드와 마찬가지로 가격인상을 했던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등의 주요 브랜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롯데리아는 지난 2월 버거류 14종을 포함해 대부분의 품목 판매 가격을 평균 5.1%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버기킹은 경우 지난 3월 버거류 32종을 포함한 총 47종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평균 인상률은 2.0%이다. 버거킹의 대표 제품인 와퍼 단품 가격이 6900원에서 7100원으로 인상되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버거 핵심 제품으로 쓰이는 일부 원료는 물론 인건비 상승으로 관련 중소 가공 업체가 파산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으로 업체 내부 갈등도 벌어지기도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