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카페 영업 저녁 10시 집단 행위 술집 커플당 10만원 할로윈 120명 파티

경기도의 한 카페에서 낮에는 정상 영업을 하며 밤에는 집단 성행위를 하는 유흥주점으로 운영하다 적발되었다. 이 카페는 지난 10월부터 이중 영업을 시작했으며 밤에는 서로 배우자나 애인을 바꿔 성관계를 하는 스와핑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이 카페는 경기도 한 모텔촌에서 영업을 해 왔으며 낮에 디저트와 커피 등 음료를 파는 일반 카페였다. 그러나, 10시가 되면 카페 손님을 내보낸 뒤 커플당 10만 원의 입장료를 받고 ‘스와핑’ 영업을 시작했다.

해당 업소는 지난 10월 29일 핼러윈 당일에는 20∼50대 남녀 약 120명을 모아 비밀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을 입장하기 위해선 암호를 대거나 SNS 아이디 등을 통해 신분 확인을 거쳐야 한다. 또한, 1인 입장을 불허하기 때문에 입실을 위해서 SNS 등을 통해 동반 이성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 업소는 밤 10시부터 02시까지 4시간 동안 은밀한 파티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참석자들은 집단 성관계, 관음 등 변태적인 성행위를 했으며 업소는 성관계를 위한 방까지 마련해 운영한 것을 밝혀졌다.

온라인상에는 ‘커플을 위한 해프닝 바’라고 알려진 이곳의 방문 연령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업주는 신고를 피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휴대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업소의 공식 카페 계정에는 ‘커피만 마시는 카페라서 예약이 불가하며 이상한 문의는 삼가 달라’는 공지를 올려놓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이중 영업은 당연히 불법이기에 처벌대상이다. 경찰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불법영업을 한 해당 업주에 대해 음행매개, 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

하지만, 손님들의 경우 집단 성교 등을 하더라도 자발적인 행위라서 처벌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적발되더라고 귀가 조치된다.

해당 업주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클럽에서 속칭 ‘관전 클럽’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1억 1500여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그리고 공동 운영자 및 종업원에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재 도심에서 이 같은 다양한 형태의 변종업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한다. 신고가 접수되거나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서지 않는 이상 이와 같은 업소를 단속하기 어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