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성 벗기기 앱 사용자 2400만 명

미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사진 속 인물을 탈의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딥페이크 앱과 사이트의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와 같은 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해 제작해 노출 사진을 배포하는 것은 물론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2월 10일 지난 9월 한 달 동안에만 2천400만 명이 AI를 사용해 사진 속 인물의 옷을 벗길 수 있는 딥페이크 사이트를 방문했다고 보도되었다.

딥페이크 앱과 웹사이트는 AI를 사용해 사진 속 인물이 속옷이나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나체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와 같이 사진 속 인물의 옷을 벗겨내는 사이트는 드물었지만 오픈소스 AI 이미지 기술이 확산되며 이 같은 부작용도 커졌다.

해당 앱과 웹사이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AI의 활용으로 손쉽고 이전보다 훨씬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이트를 통해 연예인, 유명인들은 물론 평범한 모든 사람들까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SNS에서 연예인이나 유명인 등의 사진을 가져와 나체 사진 등을 만들어 이를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주변인들의 사진을 이용해 탈의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성희롱 등과 같은 성범죄를 유발시킬 수 있다.

심지어, 조적 된 사진으로 통해 보이스피싱이나 강력범죄에도 악용될 소지가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미국 현지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런 행위를 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과 대학생들 사이에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