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갈 협박 고소 키움 후배 금품 요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김하성이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후배 A 씨를 고소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술자리에서 A 씨와 몸싸움이 있었고 이후 거액의 합의금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김하성은 과거 국내 키움 히어로즈 팀 출신 후배 A 씨로부터 공갈 협박을 당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12월 6일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장이 접수된 지는 일주일이 안 되었으며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MLB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계약 후 김하성은 미국 출국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키움 후배 A 씨와 술을 마셨다. 술자리에서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후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한다.  A 씨는 김하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김하성은 당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거액의 합의금을 전달하고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A 씨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김하성에게 연락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김하성이 MLB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자 또다시 A 씨의 협박이 시작되어 소속사와 협의 끝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한다.

김하성은 2년 전 당시 후배와의 술자리 사건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수준이었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 자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며 공갈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이미 프로 야구 생활을 접고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A 씨가 김하성의 후배이며 키움에서 은퇴한 선수로 밝혀지며 조만간 A 씨가 누구인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014년 프로에 입단했으며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활약했다.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3년 2년 연속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으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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