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후배 임혜동 고소 진실 공방 공갈 협박 내막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로부터 고소를 당한 후배 임혜동은 자신이 오히려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거액을 건넨 이유가 폭행이 아닌 다른 이유로 협박을 받았으며 임 씨가 제시한 폭행 증거도 허위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월 6일 김하성 선수는 몸싸움을 벌인 일로 거액을 지불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후배 임혜동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을 밝혔다. 이에 임 씨 측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임혜동의 주장

12월 7일 김하성의 후배 임혜동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021년 강남 술자리에 임 씨가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 또한,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임 씨는 김하성의 로드매니저로 함께 생활하면서도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임 씨 측은 ‘김하성이 평소 특별한 이유도 없이 상습 폭행했으며 자신의 기분에 따라 때리곤 했다. 심지어 과시하고 싶어서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씨 측은 ‘김하성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 씨가 오히려 비밀 유지 서약을 위반해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 공갈 협박을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하성의 후배 임혜동은 은퇴 이후 김하성이 당시 소속됐던 매니지먼트 회사에 입사해 김 선수의 매니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씨는 2018년부터 4년간 김하성의 매니저 역할을 하며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임 씨는 2021년 김하성과 술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인 후에도 김하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서 로드매니저로 함께 생활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김하성 거액 지불 이유

김하성은  고소장을 제출할 당시 술자리에서 몸싸움이 있었고 합의금으로 거액을 임혜동에게 지불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4억을 건넨 이유는 다르다고 밝혔다.

김 선수는 후배 임 씨가 자신에게 ‘코로나 기간에 집합금지 의무를 위반하고 술을 마신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한다.  당시 김하성은 경찰과 병무청에 신고가 들어가 처벌받게 될 겨우 군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2차례에 걸쳐 4억을 건넸다고 한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임 씨에 관련해서 김하성뿐만 아니라 다른 야구 선수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한 정황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임혜동 제시 허위 폭행자료

임 씨 측은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김하성으로부터 폭행당한 증거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사진이 가짜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 언론매체는 이 사진은 2020년 8월 임 씨가 부친에게 맞은 뒤 김하성에게 보낸 사진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하성과 임 씨와의 카카오톡 대화가 저장되어 있어 사실 관계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의 대화내용을 보면 김하성은 사진을 보고 "뱃살 뭐냐"며 "UFC 뛰고 왔냐" 하자 임 씨는 "가정폭력의 현실"이라며 "ㅋㅋㅋ형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답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김하성 선수의 고소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제 시작단계이고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듯하다. 하지만 김하성이 실제 거액을 건네 이유를 밝혔고 임 씨가 제시한 폭행 증거 자료는 거짓으로 드러난 상황이다.

한편, 김하성의 후배로 알려지고 있는 임혜동은 2015년에 넥센에 입단해 1군 출전 없이 2016년 은퇴한 투수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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