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초등 담임교사 성추행 입건 피해 여학생 학부모 신고

12월 5일 경기북부경찰청은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추행한 혐의로 담임교사인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며 B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학생은 7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월 초 포천시 한 초등학교의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비롯해 같은 반 여학생들이 담임교사 A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과 교육청에 신고했다.

12 월 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초등학교 담임교사인 20대 남성 A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학교 측에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도록 요청했다. 해당 학교에서 현재까지 경찰에 성추행 피해가 신고 접수된 학생 수는 7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 학생들은 담임교사 A 씨가 자신들의 엉덩이 부분을 툭툭 치는 등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학교 측은 피해 여학생들과 학부모의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병가 중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격려 차원으로 머리나 어깨를 쓰다듬은 정도이고,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를 소환해 자세한 사실관계 등을 조사 중이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5일에도 경기 고양시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건이 있었다. 이후 담임교사 B 씨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 

해당 학교 교감은 10여 명의 여학생들로부터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 씨는 7개월간 학급 담임교사를 맡아 오면서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구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