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사건 호원초 이영승 교사 가해 학부모 치료비 요구 사실 부인

고 이영승 교사를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 학부모가 치료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는 4년간 부당하게 치료비를 요구했으며 400만 원을 받고 추가 치료비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 이영승 교사에게 4년간 치료비를 요구하며 괴롭혔던 가해 학부모 A 씨는 ‘이영승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은 없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내놓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A 씨가 부당하게 치료비를 요구한 분명한 여러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A 씨는 이 교사가 군입대 후 학교에 계속적으로 연락을 취한 사실이 있다. 학교 측은 이 교사에게 A 학부모로부터 학교에 연락이 오지 않게 하거나 이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두 번째는 군입대를 한 이영승 교사가 군복무 기간 중에도 A 씨와 만났다는 사실이다. A 씨는 이 교사의 군복무 기간에도 연락을 취했으며 이 교사는 휴가를 나와 치료비 문제로 A 씨를 만나야 했다. 관련 사항은 이 교사와 A 씨가 주고받은 문자 기록이 남아있다.

세 번째는 A 씨가 치료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하는 데 가장 분명한 입증 자료가 있다. 이 교사가 전역 후 예금거래 내역서를 확인하면 400만 원을 A 씨에게 송금한 내역이 확인된다. 이 교사는 2019년 50만 원씩 총 8회에 걸쳐 A 씨에게 송금한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A 씨는 이 교사에게 400만 원 송금받은 한 달 뒤 2차 수술을 예정이라는 문자를 보내 또다시 치료비를 요구했다. A 씨는 이러한 분명한 정황이 드러나는 데도 불구하고 이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학부모 A 씨의 치료비 요구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9월 21일에 ‘A 씨의 고 이영승 교사와의 통화 횟수 및  8회에 걸쳐 400만 원 입금 사실 등 교권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학부모 A 씨가 근무하고 있는 북서울농협은 A 씨를 대기발령 및 직권정지 조치를 취한 상태다. 또한, 계속되는 게시판의 항의 글과 더불어 고객들의 예금 인출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어 이 농협은 사과문도 게시했다.

해당 농협의 사과문은 ‘당사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본 사항에 대해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건이 경찰조사가 중인 점을 감안해 농협중앙회 차원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으며 해당 농협은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3.09.21 - [시사 뉴스] - 호원초 고 이영승 교사 가해 학부모 신상공개 직장 자식

호원초 고 이영승 교사 가해 학부모 신상공개 직장 자식

 

2023.09.22 - [시사 뉴스] - 의정부 호원초 사망 이영승 교사 가해 학부모 신상 농협 게시판 경찰 수사

의정부 호원초 사망 이영승 교사 가해 학부모 신상 농협 게시판 경찰 수사

2023.09.29 - [시사 뉴스] - 고 이영승 교사 가해 학부모 500만원 지급 추가 치료비 요구

고 이영승 교사 가해 학부모 500만원 지급 추가 치료비 요구

2023.10.04 - [시사 뉴스] - 호원초 페트병 사건 학생 고소 준비 법적 대응 예고

호원초 페트병 사건 학생 고소 준비 법적 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