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이말년 장기 휴방 선언 주호민 사태 번아웃 복귀 일정 미정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이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침착맨은 자신의 팬 커뮤니티를 통해 2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2개월간 정도의 휴방 기간을 가진다고 알렸으며 정확한 복귀 시점은 발표하지 않았다.

본명이 이병건인 침착맨은 이말년이라는 웹툰 작가명을 가지고 있으며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색적인 웹툰 작화법과 독특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웹툰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또한, 특유의 어투와 청중의 이목을 이끌어내는 재능을 가지고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 대성공을 거뒀다.

2020년 5월 침착맨 유튜브 채널의 운영과 관리를 위해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5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침착맨은 9월 27일 갑자기 휴방을 선언하여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2개월 정도의 휴방기간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이전과 달리 정확한 복귀 시점을 못 박지 않았다.

침착맨은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가질 계획이며 2개월 이후에 추가적인 휴식시간이 필요하면 휴방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 침착맨은 최근 방송을 통해 휴방 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있으며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얘기가 나돌고 있다. 쉬지 않고 계속된 유튜브 방송과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상당히 심신이 지쳐 번아웃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웹툰 작가 주호민의 사태에 따른 여론이 좋지 않음과 더불어 책임의식을 가지고 휴방을 결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 성향 자녀를 가르치는 특수교사를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무리한 대응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교사들이 교권 침해행위를 당하며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주호민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좋을 수 없는 상황이다.

주호민에 관련 보도가 나오고 그에 대한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그와 절친한 사이인 침착맨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다.

그는 ‘이번 사건 자체를 굉장히 안타깝게 보며 자신이 말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했다. 또한, ‘어떻게 말해도 원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는 것에 조심스러우며 기다려달라’고 입장 표명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침착맨의 발언에 일부 시청자들은 주호민을 옹호한다며 상당히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주호민은 아동학대 혐의 신고에 그치지 않고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유튜브는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 왔던 침착맨도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