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복귀 시도 일본 팬커뮤니티 채널 개설

그룹 FT아이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이 일본 팬 커뮤니티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한 것이 포착되었다. 최종훈은 2019년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2차례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뒤 2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1월 15일 최종훈은 일본 최대 팬커뮤니티 플랫폼인 패니콘(fanicon)에 'HUNIYA'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채널을 개설한 것이 확인되었다.

패니콘은 일본에서 연예인•인플루언서 등의 팬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5000원 정도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최종훈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5년 만에 인사를 드린다. 팬들의 메시지에 힘을 받아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팬들과 소통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그리고 최 씨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서포터로서 응원해 달라’라고 적었다.

정준영을 포함해 6명이 연루된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최종훈은 2019년 3월 14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하며 연예계 생활을 종료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최종훈이 일본을 통해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자 상당한 논란이 되고 있다. 연예계 은퇴를 공식 선언한 것은 물론 집단 성폭행으로 복역한 최종훈이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하는 것을 환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훈

1990년 3월 7일 서울 출생이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출신이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그룹 FT아이랜드에서 기타 및 키보드를 연주했으며 그룹 리더로 활동했다.

최 씨는 2013년 3월 미국에서 데이트 강간 약물 투여 후 강간한 혐의로 피소되었다.  이후 2016년 2월 음주운전 적발 면허정지 처분 후 경찰에게 뇌물을 주어 혐의 사실을 숨기려고 했던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종훈은 2차례에 걸쳐  다른  5명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19년 5월 9일 구속되었다. 최 씨는 2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2021년 11월 8일 출소했다. 공범인 가수 정준영은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