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탈덕수용소 승소 1억원 손배소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연예인 악성 루머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의 운영자 박 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해 배상금 받게 되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0단독 박지원 판사는 박 씨는 장원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난해 10월 장원영 측은 운영자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의 운영자 박 씨가 인격을 모독하는 허위사실을 유포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민사는 물론 형사 고소까지 접수되어 강남경찰서가 수사 후 검찰로 송치됐다.

주로 연예인 악성 루머를 다루며 수익을 냈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의 운영자 박 씨는 40대 여성으로 밝혀졌다. 사건 이후 이 여성의 신상과 얼굴이 커뮤니티에 게재되며 비난을 받았다.

박 씨는 인지도가 높은 아이돌 멤버를 선택해 비난하는 것은 물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조회수를 높여 수익을 냈다. 또한, 유료회원들도 모집해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씨는 사건이 확대되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탈덕수용소 사과문의 진의 여부와 무관하게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법원을 통해 탈덕수용소 운영자 정보공개 명령을 허가받았고 이후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씨는 채널 삭제를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이후 박 씨에 대한 민사 소송이 진행되었지만 박 씨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해 소송은 지난 해말 의제자백으로 승소판결이 났다.

의제자백(擬制自白)은 상대방이 주장하고 있는 자기에게 불이익한 사실을 명백하게 다투지 않거나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상대방이 주장하는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보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0단독 박지원 판사는 장원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며 박 씨는 소송 중 법원에 들어간 비용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현재 박 씨를 상대로 한 형사 고소한 사건은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후 검찰로 송치된 상태이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장원영의 소송건 외에도 다른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