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전 남자친구 변호사 변협 직권조사 착수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유튜버 구제역에게 허위정보를 제보하고, 쯔양 측에 개인 사업 뒷광고를 요구하며 협박한 의혹을 받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의 법률대리인이었던 최모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직권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19일 대한변호사협회 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 변호사 관련해 진정이 들어온 건이 있었지만 이번 쯔양 관련 사안이 중대해 협회 내에서 직권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직권조사가 이뤄지면 통상 6개월 이상의 절차보다 빠르게 징계위 회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쯔양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유튜버 구제역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제보한 사람은 전 남자친구 A 씨의 절친이며 변호사인 최 씨였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구제역과 최 변호사와 관련된 녹취들이 온라인상에 공개되었다.

최 변호사는 경찰 조사에 두려움을 느낀 쯔양의 전 남자친구가 자살을 한 이후에도 쯔양을 찾아가 자신이 판매하는 방향제•탈취제 홍보를 쯔양의 채널에서 해달라고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최 변호사는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자신의 의뢰인이었던 쯔양의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로부터 들은 내용으로 유튜버 구제역에게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쯔양은 최 변호사는 전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의 전담 변호사였으나 자신의 법률대리인은 아니었다고 분명히 했다.

공개된 녹음 파일에서 최 변호사는 자신의 사업을 도와달라고 하며 자신의 의뢰인이었던 소속사 대표가 수사받게 되어 자살했는데 자신이 복수를 해야 하나 하며 고민한다고 하며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최 변호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자신의 제품을 홍보해 줄 것을 쯔양에게 끊임없이 요구한 것이 드러났다.

쯔양 측에 따르면 소속사 이사와 PD가 쯔양을 대신해 최 변호사와 만났으며 방향제 홍보는 자신의 채널 성격에 맞지 않아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쯔양은 최 변호사의 보복이 두려워 언론 관련 업무 계약서를 작성해 월 165만 원을 지불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