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권순우 결별 5개월 공개연애 비매너 논란

전 원더걸스 멤버 유빈이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권순우와 결별을 공식화했다. 유빈은 데뷔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열애를 했지만, 권순우의 비매너 논란이 이슈가 되면서 5개월 만에 연인관계를 정리했다. 

유빈은 2023년 5월 권순우와의 열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두 사람은 9살 차이 연상녀, 연하남 커플로 유빈이 1988년생 그리고 권순우가 1997년생이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빈은 연애를 시작하면서 팬들에게 권순우에 대해 예쁘게 봐 달라는 글을 남기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과감하게 실시간 데이트 사진을 올리기도 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 유빈은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같은 팀 멤버들과 권순우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기도 해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으로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로맨스는 오래가지 못하고 5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의 결별은 권순우가 9월 25일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 패한 후 보인 비매너적인 행동이 영향이 준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12위인 권순우가 636위의 태국 카시디트 삼레즈와 경기를 무단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경기에 패해 조기 탈락하며 일이 벌어졌다. 

권순우는 경기 직 후 화를 내며 테니스 라켓을 여러 차례 바닥에 내리쳐 부숴 버리고 삼레즈가 청한 악수까지 무시하는 등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을 한 것이다.

경기 후 권순우의 행동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커지자 권순우는 경솔한 행동을 했음을 인정하고 국민과 경기를 관람한 관중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런데 아시아게임에서 권순우의 비매너적 행동을 본 팬들은 권순우를 비판하며 인성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그의 폭력적 행동이 유빈에게 데이트 폭력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권순우와 헤어지라고 댓글을 도배했다.

10여 일 만에 유빈의 SNS 계정에서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은 사라졌으며 두 사람은 서로 언팔로우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결국 두 사람 유빈과 권순우의 로맨스는 안타까운 결말을 맺게 되었다.

9월 5일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은 최근 결별했고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되기로 했다고 공식적인 발표를 했다.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권순우의 행동은 스포츠인으로 보여줘선 안될 모습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권순우가 화가 난 것은 삼레즈가 먼저 비매너 행위를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경기를 참관한 관계자가 전했다.

삼레즈가 경기를 고의로 지연하고 중단시키는 행위를 수 차례 했으며 권순우를 도발하는 듯한 행동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권순우를 견제하려는 중국 관중 야유도 권순우를 자극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