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아스날 2-2 북런던 더비 무승부 199골 EPL 득점 2위

9월 24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스날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유럽무대 통산 199골을 기록했다. 로메로가 자살골과 페널티킥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으며 그때마다 손흥민이 동점골을 따내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24일 22시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3-20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원톱으로 출격, 79분을 소화하며 시즌 4~5호 골을 터트렸다.

전반전

토트넘은 아스날의 초반 압박축구에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으며 연이은 실책을 범하며 아스날에 흐름을 내주었다.

 

전반 26분 아스날의 사카가 오른쪽 박스에서 골문으로 볼을 몰고 가다가 반대편 골대를 보고 슈팅을 날렸다. 이때 로메로가 이를 걷어내려고 시도했으나 골 컨트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책골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따낸 뒤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쪽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어 골문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수비 3명의 견제를 뚫어내고 감각적인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전

후반 9분 아스날의 오른쪽 코너킥이 있었고 로메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사카가 과감하게 중앙으로 킥을 하여 토트넘의 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속여 킥을 성공시켰다. 아스날은 다시 2-1로 경기를 리드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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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분 30초 만에 매디슨이 미드필드 부근에서 전방 압박으로 아스널 미드필더 조르지뉴의 공을 가로챘다. 이때 중앙에 있던 손흥민은 오른쪽으로 침투하여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파 포스트로 슈팅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아스날과의 라이벌 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토트넘의 주장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토트넘과 아스날 두 팀은 이날 경기로 나란히 4승 2 무, 승점 14로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다. 골득실차로 아스날이 한 단계 아래인 5위로 랭크되었다.

손흥민 골 기록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아스널 전 통산 19경기 7골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의 전설들인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 로빈 판 페르시 보다 많은 골은 넣은 선수가 되었다. 또한, 손흥민은 1993년 5월 이후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은 첫 토트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이 날 경기의 두 번째 골이 자신의 유럽 무대 199번째 골로 기록되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49골과 토트넘에서 150골을 넣은 그는 이제 200골까지 한 골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