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패배 이경규 이천수 비판 정몽규와 클린스만 사퇴 요구

2월 7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이에 대해 개그맨 이경규는 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회장 사퇴를 그리고 이천수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경규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르크크 이경규'를 통해 방송인 김환, 코미디언 정찬민과 함께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관람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경규는 한국 대표팀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4강 탈락하자 축구 협회장이 누구냐고 분노했다. 이 씨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의 이름을 거론하며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규는 연예계 소문난 축구 팬으로 유명하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개최된 월드컵 경기에 참관하기도 했다.

또한,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이천수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아시안컵 솔직한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천수는 결과가 너무 아쉬우며 어려운 경기를 다 이겨놓고 요르단에 패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짓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보여준 것도 없고 의지력도 없어 보인다’고 하며 비난했다.

이천수는 이번 패배에 대해 협회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하며 클린스만 감독 경질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감독 경질의 여론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수장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사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담에서 ‘한국으로 돌아가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보안하여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치를 준비를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하며 말했다.

클린스만은 감독직을 맡은 이후부터 꾸준하게 전략의 부재는 물론 자질 문제로 논란이 되어왔다. 그는 전략과 전술보다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능력에 기대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사실 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할 당시부터 최근까지 끊임없이 논란이 되어 왔다. 클린스만의 감독 자질과 능력, 전술 부재 등을 내세워 부적합하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축협은 영업 이유와 과정을 설명하지 않고 그를 최종적으로 감독으로 임명했다.

역대 최고의 멤버들을 가지고 요르단 전에 패하며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무산되자 축구팬들은 준비되지 않은 클린스만을 선임한 축구협회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며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사퇴와 클린스만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