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과일주스 비닐조각 검출 논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에서 제조한 과일주스에서 다량의 비닐 조각이 포함되어 판매되었고 해당 음료를 마신 여성과 5세 아들이 복통과 고열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5월 8일 오후 A 씨 부부는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빽다방에서 감귤주스를 구입했다. 저녁 9시쯤 A 씨의 아내는 5세 아들이 마시고 있던 빽다방 감귤주스를 한 입 마시다 목에 이물질이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A 씨 아내는 과일 껍질이라고 생각하고 뱉어보니 긴 비닐 조각이었다. 마셨던 감귤주스 안을 살펴보니 크기가 다양한 비닐 조각들이 다량 발견되었고 아들은 이미 3분의 1 정도의 음료를 마신 뒤였다고 한다.

다음날 밤 A 씨의 아내는 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A 씨의 5세 아들은 병원에서 복통을 동반한 급성 장염 및 위염을 진단받았다. 현재 두 사람은 고열과 복통으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전해진다.

A 씨 부부는 빽다방에서 감귤주스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감귤을 싼 비닐과 함께 믹서기에 같이 넣고 음료를 제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는 식약처에 빽다방 매장 제조 음료에서 비닐이 나온 사실을 신고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CCTV를 분석해 본 결과 이물질이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나 해당 지점에서 과일을 비닐에 소분하여 사용하고 있어 이로 인해 비닐이 혼입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해당 점주는 피해를 입은 고객 자택을 방문해 사과를 하고 병원 치료를 권유했으며 또한, 보험사 접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해당 매장에 시정요구서 발송 및 메뉴 제조 관리 교육을 진행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이물 혼입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가맹점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