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양육비 미지급 피소 전처 형사고소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두 자녀의 양육비를 주지 않아 전처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했다. 양육비 미지급자 리스트인 ‘배드파더스’에 신상이 올라가 있는 김 씨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29일 김동성의 전처 오 씨는 김동성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하며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 씨는 김동성과 이혼한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양육비 8010만 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 씨는 김동성이 면접교섭도 하지 않아 아이들이 아버지의 근황을 온라인상의 영상 등으로 파악할 정도로 양육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동성은 자녀들이 성년이 되는 날까지 1인당 150만 원씩 월 300만 원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김 씨가 경제적 이유를 들어 양육비 감액 신청해 월 160만 원으로 낮춰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 씨는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으며 경제적 형편이 나아진 뒤 양육비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김 씨에 대한 형사고소가 보도되자 김 씨의 아내인 인민정은 ‘현재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몇 년간 압류를 당한 상황이라 대출이 불가능해 사채로 양육비를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김동성은 현재 건설현장 일용직, 쇼트트랙 교습 등을 통해 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이들은 만나지 않는 것에 대해 언론을 통해 김 씨에 대한 여러 오해가 알려져 있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성

김동성은 1980년 2월 9일 전남 곡성군 출생이며 고려대를 졸업했다. 1996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5000미터 남자 계주 금메달,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올림픽 금메달, 그리고 2차례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과 2차례 월드컵 종합 우승을 기록한 선수다.

또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1500m에서 미국팀 대표팀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액션과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던 불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김동성은 남다른 피지컬과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여성편력이 심해 여러 사건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기도 하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던 당시 김 씨는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와의 불륜 사실이 밝혀져 팬들을 놀라겠다. 게다가, 친모 청부살해 사건의 범인인 여교사 임 씨와의 상간남으로 드러나며 충격을 안겨주었다.

당시 김 씨는 장시호는 물론 여교사와의 불륜 사실까지 부정했지만 전처 오 씨는 이들 두 사람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김동성은 2004년 오 씨와 결혼 후 2018년 이혼을 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부인인 인민정과는 2021년 5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딸 하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