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양주 살인사건 다방 연쇄 살인 피의자 검거 강원도 강릉서

12월 30일 고양 일산 그리고 1월 5일 양주시의 다방에서 여주인을 잇달아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이 모씨를 경찰이 체포했다. 경찰은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임을 확인하고 이 씨를 추적했으며 밤 10시 44분경 강원도 강릉에서 이 씨를 검거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 다방에서 60대 여성 업주가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저녁까지 홀로 영업을 하다가 목이 졸려 사망했으며 신체 여러 부위에 심각한 폭행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1월 5일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한 다방에서 또다시 여주인 홀로 숨진 채 발견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 피해자도 목이 졸려 사망했으며 마찬가지로 신체에 여러 폭행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 수범이 매우 흡사하여 지문 감식을 통해 양주 살인사건 용의자가 지난 30일 경기 고양시 지하 다방에서 발생한 여성 업주 살해 사건과 동일범임을 확인했다.

또한, 경찰은 일산서구 지하 다방 인근 CCTV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일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백팩을 멘 채 다방이 있는 건물로 들어서는 장면을 찾아냈다.

경찰은 두 살인사건이 동일범에 의해 저질러진 것을 확인하고 추가 범죄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음을 인지하고 긴급하게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 이 씨는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현금만 사용해 추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이 씨가 택시로 도주를 이어가다 청량리역 인근에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이 씨가 서울을 떠나 강원도로 향한 것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으며 이날 밤 10시 45분경 강원도 강릉시 노상에서 용의자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씨는 전과 5범으로 지난해 11월 출소해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아 금품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5 - [시사 뉴스] - 양주 카페 50대 여성 사망 일산 다방 살인사건 동일범 연쇄 살인

양주 카페 50대 여성 사망 일산 다방 살인사건 동일범 연쇄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