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보듬 컴퍼니 갑질 동물학대 논란 폐업 정리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이 자신의 회사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며 직원들에 대해 갑질, 모욕 등을 일삼았다는 전 직원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심지어, 전 직원들은 강형욱이 고객에 대한 비하발언은 물론 반려동물 학대까지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최근 강형욱에 대한 폭로의 장이 된 구직 플랫폼 잡플래닛 사이트에서 강 씨와 그의 아내에 대한 부정적인 후기가 연이어 나왔다. 이에 강 씨가 그동안 방송을 통해 그간 쌓아 올린 '개통령' 이미지는 무너져 내렸지만 강 씨는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다음은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의 폭로한 내용이다.

1.     보듬컴퍼니 전 직원에 따르며 CCTV를 활용해 수시로 직원 감시를 했다고 한다. 제보에 따르면 무려 20대 이상의 CCTV가 설치돼 있었던 적이 있으며 대부분의 CCTV가 직원 모니터를 향해 있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여직원들의 환복 공간에도 CCTV가 설치되어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2.     강형욱 대표 부부는 CCTV 외에도 동의 없이 직원의 메신저 내용을 엿봤다고 한다. 이후 일이 불거지자 강 씨는 직원들로부터 열람 동의서를 받았다고 한다.

3.     귀를 의심하게 하는 제보내용인데 강형욱 대표는 일부 직원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했다는 것이다. 강형욱 아내가 직원들을 오후 3시경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특정 카페로 화장실을 다녀오게 했다고 한다. 이 제보자는 화장실 사용을 통제 당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아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4.     강형욱은 직원들의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 6개 정도를 줬다는 제보가 있었는데 강 씨의 인성을 여지없지 드러내는 내용이었다.

5.     한 직원은 강 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고 퇴사 후 불합리한 급여를 받았다고 한다. 해당 직원은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한 제대로 된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6.     전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고객에 대한 비하 발언을 일삼았다고 제보했다. 강형욱 대표가 고객들을 '병X들'이라고 칭하면서 직원들 앞에서 비난하는 대화를 했으며 강형욱 아내 수잔 엘더도 직원들 앞에서 고객을 비난한 적이 있다고 한다.

7.     가장 충격적인 제보는 강형욱이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것이다. 강형욱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 키웠던 반려견 레오를 재 입양해 여생을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전 직원이 강형욱이 레오를 학대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

레오가 마지막에 거동을 못했을 당시 더운 옥상에 배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돼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강형욱은 견주들의 입금이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는 전 직원의 주장도 나온 상태다.

전 보듬컴퍼니 직원들의 제보에 의하면 강형욱은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격모독과 상습적으로 폭언을 내뱉었다고 한다. 기업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기업 정보 서비스 '잡플래닛'에서 보듬컴퍼니의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을 받은 이유가 어느 정도는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형욱은 논란이 발생하기 전 이미 예고한 대로 보듬컴퍼니의 폐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고속 성장 중인 보듬 컴퍼니의 갑작스러운 폐업 의도가 대중의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