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이혼 소송 이유 재결합 3년만에 파경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임이 밝혀졌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혼 사유 등에 대해선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22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황정음이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측근을 인용해 ‘이영돈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한 황정음이 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영돈은 1982년 생으로 용인대학교 골프학과 출신이다. 일본 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충북 소재지의 한 철강회사 대표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황정음의 친구 한설아가 프로골퍼 박창준과 결혼을 통해 만남을 가지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5년 열애설을 인정한 후 이듬해인 2016년 이영돈과 결혼했다. 결혼 기자회견 당시 ‘외모가 잘생겨서 좋았는데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씨가 예뻤다. 이 사람과 평생 예쁘게 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1년 6개월 만인 2017년 첫아들을 얻었지만 결혼생활은 평탄하지만 않았다. 2020년 9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듬해 7월 이혼조정 중 대화를 통해 재결합 결정하며 파국을 넘겼다.

황정음은 재결합 이후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으며 지난해 10월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재결합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황 씨는 SNS를 통해 꾸준히 가족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는데 최근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연이어 업로드해 의문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며 남편 이영돈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남편 이영돈의 지인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영돈이 연락 안 돼요"라고 댓글을 달자, "그럴만하죠",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라는 댓글을 달아 의구심이 증폭되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이영돈의 불륜설을 제기했으며 결국, 황정음의 게시글은 애정 표현이 아닌 이영돈을 저격한 게시 글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황정음은 1984년 서울 출생으로 2001년 12월 걸그룹 슈가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5년 SBS 드라마 '루루공주'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이후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비밀' 등에 출연했다.

2015년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를 히트시켜 연기자로 인정받았으며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더불어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