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서비스 임시 재개 민원서류 발급 가능

11월 17일 발생한 정부 행정전산망 '새올'의 시스템 장애문제로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되어 시민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18일 정부는  행정전산망 복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민원서류를 신청 및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24' 서비스를 재개했다.

행정전산망 장애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장애가 시작된 행정전산망인 '새올' 복구에 집중하면서 온라인으로 민원서류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도록 '정부24' 서비스를 임시 재개했다고 18일 행안부가 발표했다.

정부24가 아직 정상적으로 사이트가 운영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민원서류 발급은 가능한 상태이다.

17일 오전 9시경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민원을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행정전산망 ‘새올’에 장애가 발생했다. 새올은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업무를 볼 때 사용하는 행정전산망이다.

업무 시작 직후부터 민원서류 발급 등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12시경 시스템이 복구되는 것 보였으나 다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서버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 후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고 복구를 작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전국 주민센터 공무원들은 민원서류 발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온라인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한 ‘정부24’로 접속자가 몰렸고 ‘정부24’도 17일 2시경부터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사이트를 잠정 폐쇄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시민들은 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등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거나 전입신고를 하지 못해 확정일자를 못 받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다. 또한, 부동산 및 금융 거래에도 차질이 생기며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었다.

행안부는 네트워크 시스템 라우팅을 통해 트래픽을 분산해 속도를 빠르게 하는 스위치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국가정보원은 시스템 장애,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기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