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연기학원 피해 배우 집단고소 출연료 미지급 사기혐의

가수 임창정의 연기 학원으로 알려진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전현직 대표가 배우들로부터 사기혐의로 집단고소를 당했다. 에스아이엠아카데미는 배우들에게 광고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먹튀 논란이 이슈가 되고 있는 연기 학원이다.

광고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은 지난 12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경기 파주시의 예스아이엠아카데미(YES IM) 전현직 대표 2명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연기학원은 지난해부터 광고주에게 지급받은 출연료를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전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대교TV 아동용 완구류 제품’ 광고 촬영에 성인 배우 2명 아역 배우 2명을 캐스팅해 촬영을 마쳤다. 대교TV 측은 예스아이엠아카데미에 배우들의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으나 해당 연기학원이 출연료를 배우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광고촬영에 출연한 성인 배우 1명과 아역 배우 3명도 광고 촬영 후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학원은 광고 출연료 미지급은 물론 퇴사한 직원들에 대해 제대로 정산하지 않아 고용노동부에 신고당하기도 했다.

광고 촬영에 참여한 배우들은 가수 임창정이 운영하는 회사라 믿고 계약서도 쓰지 않고 촬영에 참여했다고 뒤통수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미 해당 학원은 배우들 사이에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블랙기업으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함예신 전 대표는 ‘임창정 씨의 주가조작 논란 이후 학원이 망하면서 통장이 압류된 상태이다. 하지만, 가수 임창정은 아카데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신택기 현 대표는 출연료 미지급 건에 대해 ‘현재 내가 운영하는 회사와 함 전 대표가 운영하던 회사와는 다른 회사이며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해당 학원에 근무했던 한 직원은 인터뷰를 통해 “전 현직 대표들은 임창정과 지인 사이로 함께 해당 회사를 차렸으며 세 사람이 폭탄 돌리기를 하는 중이다’라고 귀띔했다고 한다.

임창정은 2018년 연예 기획사 예스아이엠(YES IM)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예스아이엠아카데미를 설립한 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이 설립한 회사’라고 밝혔다. 하지만, 출연료 먹튀 논란이 이슈가 되자 자신과 무관한 학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임창정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홍보했던 서판교 미용실이 최근 회원권을 판매한 뒤 직원들 월급도 지급하지 않은 채 폐업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피해자들은 임창정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4.02.23 - [연예계 뉴스] - 임창정 미용실 먹튀 폐업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

임창정 미용실 먹튀 폐업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