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해일 여파 동해안 주의보 24시간 지속

1일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해역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해 일본 내에 상당한 지진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일본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 일부에 지진해일이 도달해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월 1일 오후 4시 10분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에선 해일경보가 내려졌고 3~5m 정도의 해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일본 도야마현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동해안에서 관측됐다고 전했다. 오후 6시경부터 강릉 남항진, 동해 묵호, 속초, 오후 삼척 임원항 등의 순으로 지진 해일이 도달했다.

최대 높이는 강원 동해 묵호에 도착한 67㎝이었으며 나머지 항은 0.5m 미만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진다.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이나 기상조 등에 따른 조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므로 발표된 수치보다 위험도가 높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진 해일 이후 더 높은 파고가 동해안에 도달할 수 있으며 또한, 24시간 지속될 수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이 경고했다.

특히 동해안에 너울로 인한 물결이 방파제를 넘어 밀려오는 상황이라 만조 때 지진 해일이 밀려올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