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샵 몰티즈 사망 창원 애견 미용사 머리 내리쳐 즉사 7개월째 영업

2023년 5월 경남 창원의 한 애견 미용숍의 미용사가 고객이 맡긴 4살 몰티즈의 털을 깎다 머리를 강하게 내려쳐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미용사는 동물학대로 조사를 받았지만 해당 애견 미용숍은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영업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이 해당 애견 미용숍의 CCTV를 확인한 결과 미용사가 흰색 몰티즈의 털을 깎다가 강아지가 다리를 움직이자 미용 기계를 든 손으로 강아지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이 몰티즈는 강한 충격으로 바로 쓰러지더니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 애견 미용숍 주인은 몰티즈 주인에게 1000만 원 지불하겠다고 하며 합의로 종용했다. 하지만 4 년간 동안 키운 반려견을 잃은 주인은 이 미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 애견 미용사가 몰티즈를 학대해 죽인 것을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용사는 내년 1월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행정 처분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난 애견숍은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을 죽이거나 죽게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최근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2013년 132건이었던 동물보호법 위반 건수가 최근 급증하여 년간 1000건 이상의 동물학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2015년 1조 9000억 원에서 2023년에 4조 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가 커진 만큼 관련 사건 및 사고가 늘고 있어 관련 법을 보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