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제공 성형외과 의사 구속영장 재신청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강남 유흥주점 여 실장을 통해 영화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1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했다.

12월 1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 A(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2월 20일 오후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마약 투약혐의를 조사를 이어나가던 중 마약 제공자로 강남 성형외과 의사 A 씨에 대해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A 씨의 거주지와 운영하는 강남에 위한 성형외과를 압수 수색해 관련 의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그리고 경찰은 11월 성형외과 의사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11월 27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으며 피의자의 주거, 직업 등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후 경찰은 다시 성형외과 의사 A 씨를 재소환해 조사했고 보완 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신청한 것이다.

 A 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잘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그가 운영한 병원은 언론사 주최의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A 씨가 운영한 강남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것이 드러나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A 씨는 강남 역삼동 유흥업소 여 실장(29)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 등 유명인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