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교통사고 탑승 승합차 경운기 추돌 1명 사망 1명 중상

10월 18일 충남의 한 국도에서 배우 오정세를 태운 차량 카니발이 앞서가던 두 부부가 탑승한 경운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편은 사망했으며 헬기로 병원에 이송된 아내의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0월 18일 오후 6시 20분경 충남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의 국도에서 배우 오정세를 태운 카나발 차량이 앞서 가던 경운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60세 경운기 운전자 A 씨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운기에 동승했던 부인 B 씨는 헬기로 천안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카니발 차량의 운전자인 오정세의 매니저 C 씨도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오정세의 매니저 C 씨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경운기가 갑자기 나타나 미쳐 피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C 씨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며 과속 여부는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속도 분석을 통해 과속 여부를 확인하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를 당한 경운기에 후면 반사지는 부착돼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오정세의 소속사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경황이 없을 유족들을 배려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현재까진 소속사는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

농촌지역에서 경운기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는 사고 중 하나이다. 경운기로 도로 운행은 안전 측면에서 여러 가지 취약점을 안고 있다.

농촌 출신이나 농촌지역을 거쳐 차량을 운행을 하는 경우 경운기 도로 운행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

매년 경운기, 사발이, 자전거 등의 고령 운전자 교통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경운기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운기의 적재함 후방에 반드시 반사지를 부착해야 하며 야간에 눈에 띄게 보일 수 있는 형광 조끼 등을 착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농촌지역의 경운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취약한 고령 운전자의 가족이 경운기 등 차량 운전을 만류시키는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