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이스라엘 탈출 콘서트 취소 그리스 아테네 행

미국 팝 스타 브루노 마스가 9월 8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콘서트를 취소하고 이스라엘에서 탈출했다. 60여 명의 스태프와 함께 공항에서 대기하던 마스는 긴급하게 그리스 아테네로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이던 현지시간 10월 7일 오전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와 수도 예루살렘에 수천 발의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공격을 전혀 예측 못했음은 물론 방공망까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이틀 만에 1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에서 공연 일정을 가졌던   팝스타 부르노 마스는 10월 4일 이스라엘에서의 첫 공연은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7일 텔 아비브에서 두 번째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하마스의 공격 이후 브루노 마스는 두 번째 공연을 취소하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60여 명의 콘서트 스태프와 함께 대기했다고 한다. 이후 이스라엘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긴급히 스태프들과 현지를 떠나 그리스 아테나로 향했다. 

브루노 마스는 다른 콘서트 일정은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카타르에서의 포뮬러원 대회 축하 무대 공연은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인데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음악 축제 참가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행사장 주변에 260구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이들 괴한들은 관중들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반격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어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사망자도 이미 400여 명 이상 발생했다.

10월 9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 사망자 수의 합이 1000명을 넘어섰으며 사상자 수는 5000명이 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