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추형 홍성우 논란 욕설 폭행 강제추행 직원 폭로

‘꽈추형’으로 잘 알려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과거 직장 내에서 상습적 욕설, 폭행 및 강제추행 등을 했다는 제보가 보도되었다. 관련 사항을 제보한 자는 홍 씨가 과거 근무한 병원 소속 간호사라고 신분을 밝히고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의학적 상담 및 성관련 지식을 알려주며 유튜브 시청자들 사이에서 ‘꽈추형’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홍 씨는 의학 프로그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 방송까지 출연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11월 22일 과거 홍 씨와 근무했던 간호사 A 씨가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홍 씨에 대한 과거 직장 내 갑질 등으로 문제가 되었던 의사였다고 폭로했다.

A 씨의 제보에 따르면 전문의 홍성우는 과거 동료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행 그리고 심지어 강제추행까지 해 문제가 되었던 인물이라고 제보했다.

간호사 A 씨는 전문의 홍 씨와 함께 근무했던 다수의 간호사들이 홍 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직원에 따르면 홍 씨가 수술실에서 서슴없이 욕설을 하며 직장 동료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심지어 수술실 내에 환자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서슴없이 욕설을 퍼부었으며 환자를 동물이나 벌레 취급하며 전혀 인격적으로 배려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특정 지역 출신의 환자에 대해서 비하하는 것이 자주 목격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홍성우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사직한 직원과 강제추행을 당한 직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보를 한 간호사 A 씨는 인터뷰를 통해 ‘홍성우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그로 인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으며 괴롭힘은 6개월 동안 지속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홍 씨가 유튜브나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그때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괴로웠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A 씨는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제보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보가 알려지자 전문의 홍성우는 이전 직장에서 좋지 않게 나왔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홍 씨는 ‘자신이 유명해지자 병원 내에서 갈등이 빚어졌고 직장 동료들이 자신에 대해 좋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간호사 A 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봐 왔던 전문의 홍성우의 모습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모습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하지만 제보자가 온라인상에서 글을 게재한 것도 아니고 언론사를 통해 공개한 내용이라 터무니없는 주장은 아닐 것이라 보인다.

제보 내용이 상당히 전문의 홍성우와 그의 병원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내용인데 홍 씨가 어떤 대응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