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이혼 12년 결혼 생활 파경

2011년 7년 연상의 이혼녀와 결혼했던 KBS 개그맨 출신 연예인 김병만이 결혼 생활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병만은 결혼 이후 10여 년간 동안 별거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만하게 합의 이혼을 한 것을 전해진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와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코미디언 김병만(48)이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1월 22일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에 따르면 ‘김병만이 별거한 지 10년이 넘은 상태라 아내와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어 이혼소송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재산 분할 건 등에서 이견이 있어 이혼 소송을 진행되었지만 두 사람은 원만하게 합의를 보고 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2012년 3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김병만의 아내는 재혼이었으며 전남편 사이에 얻은 자녀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병만은 지난 2002년 KBS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에서 ‘달인’이라는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메인 역할을 담당하며 2013년과 2015년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김병만은 대중의 인기와 더불어 화려한 경력과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KBS 개그맨 시절 후배들에 대해 군기를 잡는 선배로 악명이 높았다고 알려진다. 실제로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선후배 동료들이 김병만에 KBS 개그맨 시절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얘기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한, 김병만은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함께 조작 사건에 휘말려 논란이 되었다.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대표적인 몇 가지 사건들이 있다.

아마존 최고의 호전 부족이라고 소개한 ‘와오라니 부족’ 편에서 김병만은 '절대 이 분들을 놀라게 해선 안 돼'라고 하며 원시 부족처럼 대하는 모습이 보인 적이 있다.

그러나 와오라니 부족은 호전적인 부족이 아닌 충분히 현대식으로 문명화된 부족이었고, 심지어 해당 지역은 오지가 아닌 관광 지역이라는 사실이 후에 알려졌다. 김병만과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문명과 떨어진 부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작하여 촬영했던 것이 드러나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또한, 전문 스쿠버 다이버도 채취하기 힘든 대왕 조개를 초보 프리다이버인 배우 이열음이 아무런 도구 없이 채취한 장면이 방영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제작진과 김병만이 미리 가져온 것을 채취한 것처럼 연출한 것으로 드러나 상당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병만은 사생활 문제와 더불어 여러 논란에 휩싸여 여론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개그를 그만둔 이후에도 40여 개가 넘는 자격증을 따내며 도전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점은 본받을 만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