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규현 부상 뮤지컬 분장실 30대 여성 흉기 난동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은 뮤지컬 '벤허' 공연장 분장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을 제지하다 손가락에 부상을 당했다. 이 여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를 받은 뒤 강제입원 조치 되었다. 

사건은 11월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벤허' 공연이 끝난 뒤 분장실에서 발생했다. 뮤지컬 공연 관람을 마친 30대 여성 A 씨는 몰래 분장실로 침입했고 배우들을 향해 지니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분장실에 있던 슈퍼주니어 규현이 A 씨를 제지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규현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도 규현은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며 현장에서 바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진다.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운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조사결과 A 씨는 배우들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규현이 그 시간에 분장실에 있었던 건 동료 배우들에게 인사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 여성이 규현을 노리고 범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하여 조사 뒤 응급입원 조치시켰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정신질환 이력과 흉기를 취득한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벤허'의 세 번째 시즌을 책임질 배우로 낙점되었다. 이번 뮤지컬 ‘벤허’의 공연은 9월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LG아트센터서울에서 열렸으며 규현은 박은태, 신성록과 함께 유다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루 월리스의 1880년작 소설 ‘벤허’를 각색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했으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과 앙상블상을 받기도 했다. 규현은 이 작품을 마치고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