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사망 극단적 선택 자살 차량 유서 발견

12월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배우 이선균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매니저가 자택에서 유서가 발견하고 신고해 이선균 씨를 찾아 나선 경찰은 종로구 와룡공원에서 주차된 차량에서 이 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12월 27일 오전 이선균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선균의 매니저는 이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거주지를 방문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씨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에서 이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미 이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차량 조수석에 번개탄 1점이 발견되었으며 한다. 소방 구조당국은 이 씨가 사망한 것으로 판정돼 병원 이송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배우 이선균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인천경찰청 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 오고 있었다.

이 씨는 경찰의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선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를 받으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유흥업소 여 실장이 ‘이선균이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씨 측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여 실장의 진술뿐이라고 주장하며 거짓말 탐지기를 통한 조사 의뢰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12월 27일 사망한 배우 이선균은 20년 넘게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정상급 배우였다. 2001년 MBC ‘연인들’로 데뷔했으며 ‘하얀 거탑’. ‘파스타’, ‘골든 타임’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2018년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가수 아이유와 함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쳐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19년엔 영화 ‘기생충’을 통해 프랑스 칸 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의 해외 국제영화제에서 참석과 수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또한, 최근 유재선 감독의 작품 ‘잠’으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를 다시 다녀오기도 했다.

이밖에 ‘화차’, ‘끝까지 간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옥희의 영화’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가리지 않고 참여하여 많은 흥행작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