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교 교사 죽음 방관 교장 교감 근조화환 쇄도 책임 물어야

대전 초등학교 교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악성 민원 학부모를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 내 교사를 보호할 의무를 가지고 있었던 교장과 교감이 동료 교사의 어려움을 외면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초등학교 A 교사가 문제의 학생 B의 부모로부터 사과를 요구받은 시점은 B 학생이 교장으로 지도를 받고 나서다. 교장은 물론 학교 측도 충분히 B 학생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을 것이다. 그런데 A 교사가 B 학생의 부모로부터 사과를 요구받았다고 한다. 

B 학생의 부모가 찾아오면 교감은 수업 중에도 A 선생을 호출했으며 교감은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A 교사는 견디기가 힘들어 교장에게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교장은 이를 거부한 것은 물론 A 교사에게 일을 키웠다고 책임전가까지 했다고 한다. 

B 학생의 학부모가  A 교사를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아동학대로 고발까지 해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A 교사는 교육청 조사와 10개월간의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았다. A 교사는 전혀 학교 측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홀로 싸워야 했다. 

A 교사가 직면한 과도한 학부모의 민원은 교장 선에서 끝날 수 있었던 문제였다. 또한,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지속적인 악성민원을 차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교장은 충분히 A 교사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과 권한을 가지고 있었지만 철저하게 외면한 것이다. 

A 교사의 동료들은 물론이고 이런 사실을 접한 전국의 교사들은 교장, 교감이 이기적인 보신주의 관리자라고 비난하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사들은 교장 앞으로 수십여 개의 항의성 근조화환을 보냈다.  현재 당시 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교장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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