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사망 폐암 투병

김철민은 1967년 1월 20일생으로 2021년 12월 16일 원자력병원에서 54세에 폐암으로 사망했다.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나 마로니에 공원에서의 버스킹 공연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너훈아가 둘째 형이다.

 

 

김철민

본명은 김철순이며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이다. 1980년대 후반 마로니에 공원에서 버스킹 공연 중 김형곤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입문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실 코미디언의 이미지보다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의 버스킹 원조 이미지가 더 강한 인물이다.

 

펜벤다졸 복용

김철민은 2019년 8월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이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항암치료를 받는 근황을 유튜브와 SNS에 올리기도 해 팬들과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과 격려를 받기도 했다.

 

국내외 암환자들이 암치료를 위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의 광풍이 불던 시점 김철민도 해당 약품을 복용해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밝혀 대중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 동안 펜벤다졸 복용 상황을 페이스북에 알리고 피검사가 호전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후 건강상태가 악화되면서 펜벤다졸 복용을 중단했으며 펜벤다졸 복용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12월 16일 사망

2021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암 투병 와중에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1년 11월 20일은 김철민은 자신의 SNS에 "하나님 살고 싶습니다. 살려주세요"라며 노래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김철민은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고 암과 싸우는 그를 향해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12차 항암치료 이후 항암치료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태였다. 1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이별을 암시하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별을 예고한 글에 팬들은 김철민의 건강을 걱정하고 안타까워했다.

 

2021년 12월 16일 2시경 김철민은 사망했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2년간 투병 중이던 김철민은 향년 54세의 나이로 서울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을 마감했다. 우리에게 음악과 웃음 그리고 사랑을 남겨주고 떠난 고 김철민님의 명복을 빕니다.